소울메이트

2025-11-08
1998년, 처음 만났다.
2004년, 첫사랑이 생겼다.
2010년, 각자 어른이 되어간다.
2014년, 흔적을 따라간다.

지금, 그리움을 그린다.
#영화 #드라마
포스터만 봤을 땐 잔잔한 멜로 영화인 거 같아서 집중 못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함
그런데 괜한 걱정이었지... 집중을 넘어서 과몰입한 나머지 고함 지르고 있는 나를 발견함
방 안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릴 정도 였으니… 혹시 보게 된다면 휴지 지참하시길

몰랐는데 이 영화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함
원작은 동성애 코드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했는데, 리메이크 작은 그게 다소 희미하게 느껴지더라
중간에 하은이가 ‘나만큼 너 사랑하는 사람 없어’ 라는 대사를 내비치기야 했지만…
개인적으로 그거로는 살짝 부족했다고 느낌. 하지만? 그렇다고 해서 아예 없지는 않았다고 생각함.
단지 성애적 사랑보다는 우정의 사랑이 더 깊었기 때문에 더 그리 표현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…

따지고보면 우정과 사랑 사이의 선이란 참 애매모호하다고 생각하긴 해.
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인 경우도 있고, 그 반대인 경우도 있으니까
하은이랑 미소의 경우엔 서로를 너무 아끼고 사랑했기에 영혼까지 공명한 서로가 된 게 아닐까… 하는 생각이 들어

중간중간에 너무 충동적인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등장인물들 나이가 20대 중반이라는 거 생각하면 납득이 되기도 했음...
그래… 그 나이엔 뭐든 충동적이지….


‘아름다운 이야기긴 했지만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’ 소리가 절로 나오는 영화였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