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홍수
★☆☆☆☆
2026-01-16
세상이 끝나는 날 인류를 위한 단 하나의 선택
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,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
#영화
#재난
#SF
#액션
#드라마
#스릴러
한줄평: 적당히 해라….
친구가 대홍수를 보자고 하기에 봤음.
사람들이 ‘똥영화’라고 칭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아야 했는데,
우리는 그냥 호기심에 눈이 멀었다고 봐야 할 거 같음….
일단 영화…를 재난 영화…… 뭐부터 말해야 하냐 진짜… 하….?
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지점이 많이 있었음. 보는 내내 웹소설 어바등이랑 영화 소스코드가 가장 많이 떠올랐고, 여러 사람들도 그걸 느낀 거 같아 보임;
외에도 ‘야 ~를 진짜 열심히 봤나 보다.’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는데,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이 정도면 순수 창작이라기 보단… 표절·콜라주 영화 아닌가…? 싶을 정도로 마구잡이로 섞은 작품임….
무엇보다 감독은 줏대와 뒷심이 부족한 게 여실히 느껴졌음.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 이야기에 집중을 할 필요가 있음…. 근데 이 영화? 절대 그러지 않죠?
하고 싶은 게 너~~~무 많음. ‘보여주고 싶은 장면’이 있는데 그 장면들을 이야기에 잘 녹여서 이어 나갈 능력이 없음. 일단 껴놓고 개연성도 없이 꾸역꾸역 이어나감.
그럼 보는 사람들은 숏 콘텐츠 누덕누덕 붙여놓은 1시간 40분짜리 영상을 보고 '뭐 어쩌라는 거지' 싶은 감정만 느끼겠죠? 관객들 기분 걍 나락 가죠?
이건 진짜 B급도 아닌 C급 영화임. 완성도도 떨어지고 개연성도 떨어지고, 보여주고 싶은 장면들만 많고 있는 건 돈 밖에 없고…
아… 그 뭐 거룩함에 미친 남감독들이 툭하면 꺼내는 ‘모성애의 위대함과 학습성’을 말하고 싶다는 건… 이해가 안 가지만 일단 알겠음.
그걸 또 재난이라는 위기 속에서 면밀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도 백 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음…
근데… 그래서 수습도 못 할 루프와 인공인류 같은 무리수 설정은 왜 넣어서, 이해가 되지도 않을 결말을 낸 건데?
모성애 학습된 인공인류 엄마랑 인공인류 애 둘이서 지구로 돌아가서 뭐 어쩌라고 구안나, 신자인 무제한 복사 사건 만들라고?
솔직히 전개가 개똥 같아도 결말을 완벽하게 내면 착즙이라도 할 수 있지 이건… ?
그리고 늘 생각하는 거지만 모성애, 엄마를 운운하고 임신 장면 넣는 남자 감독들의 영화는 99.9% 개씹똥망영화다.
이 영화에서도 쓸데 없이 출산 장면이 등장을 함. 대체 굳이. 왜. 넣는 거임? 꼭 안 넣어도 되잖아?
그 출산한 산모의 모습을 봄으로서 모성애가 한층 더 학습된다. 라는 설정 씹구리고 이상하다고!!!
이 영화는 감상하는 이의 집중력도 떨어트리고,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모르겠고,
수습되지 않은 결말도 황당하고, 넣고 싶은 장면은 뭐 이렇게 많아서 산만하게 만들었는지…
학생들도 이런 영화는 만들지 않을 거 같음
아니…? 만들더라도 그들은 학생이니 이해할 수 있지 이걸 만든 감독은 뭐임…?
진짜 궁금해서 하는 말인데 님 계속 이 업계에 몸 담고 계실 거예요?
같은 감독이 전독시도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던데… 알만함. 이러니까 망했지....
친구들이랑 봤기 때문에 깔깔거리면서 끝까지 볼 수 있었지, 아니었으면 백퍼 10분 분량을 보고 껐을 듯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