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. -지구의 운동에 대하여-
★★★★★
~ 2025-12-06
지구와 태양에 관한 금단의 학설을 배운 신동.
교회의 이단 심문을 피하며, 스승이 숨겨 놓은 연구를 찾아 그 뒤를 이어 나가려 한다.
#애니
#가상역사
#군상극
#서스펜스
나는 이 작품이 ‘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’로 느껴진다….
가상 역사물이라고 하기에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웬걸, 지동설에 관련한 이야기 였네.
과학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는데 좃댔다ㅋㅋ 싶었는데… 보면서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음.
지구과학, 실제 역사, 철학을 몰라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.
아니… 오히려 보고나면 지구과학, 역사, 철학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작품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
새로운 지식을 ‘안다’는 것이 얼마나 좋은 감각인지 욕망을 불어 넣어주는 신기한 만화였음
요즘 나온 애니메이션들에 비하면 작화가 좋지 않다…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
이 만화 자체가 거창한 액션이 들어가기보다는 대사로 사람의 마음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고,
게다가 힘이 들어가야 될 부분은 확실하게 들어가서 몰입도가 더 높아졌음.
성우들의 열연은 말할 거도 없고 말이지…
결과적으로 정말 재밌게 봤음….
시간과 집중력만 있다면 다시 한 번 정주행하고 싶을 정도?
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기는 내 체력이 무리니 단행본 e-book을 구매해서 감상할 생각임.
작품 내에 격언이라고 해도 될 대사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게 너무 신기하고… 좋았음.
생각을 여러 번 하게 만들기도 하고 말이지. 정말 ‘인생 만화’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.
모두가 아니라고 탄압하여도 굳세게 버텨내며 의지를 이어나가는… 그런 군상극이라서 더 재밌게 봤어.
약간 대를 타고 흘러흘러 내려온다는 점에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생각나기도 하고…?
어쩌면 그래서 더 재밌게 봤던 걸지도.
부가 넘어가면서 다양한 성향의 주인공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
그 짧은 순간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정을 붙이게 되더라.
주인공들이 죽음을 맞이할 때는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하는 건 물론이고 말이지.
아마 작가가 만들어내는 캐릭터가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의미겠지… 대단한 작가다.
누가 인생 만화가 뭐냐고 물어보면 수많은 만화를 말하면서
그 가운데 ‘지.’ 도 말할 거 같다고 생각함. 아 재밌었다….